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초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022년도 트랜스퍼크레인(T/C)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T/C는 컨테이너부두의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이동시키거나 들고 내리는 하역장비며, 현재 부산항에서 총 372대가 운영 중이다.
BPA는 2021년 5월까지 전체 T/C 372대 중 338대를 전기동력 전환과 DPF 부착으로 91%의 친환경 전환률을 달성했다.
BPA는 지난 2019년부터 기 추진된 DPF 시범사업(1대)을 부산항에 확대·적용하기 위해, 금년에 ‘부산항 경유 T/C DPF 부착사업’을 추진하여 18대의 T/C를 친환경 하역장비로 전환하고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8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BPA는 7월 29일까지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이후 사업자 평가 및 선정을 통해 연 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T/C DPF 부착단가는 대당 1억300만원 수준이며, 이 중 90%를 BPA와 해수부가 보조금으로 지원하여, 민간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하역장비 전환의 조속한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BPA는 이미 부산항 야드트랙터(Y/T)의 78%를 친환경 LNG 연료전환·DPF 부착 등 친환경 하역장비로 전환했으며, 금년에도 동 T/C DPF 부착사업(18대)과 Y/T LNG 연료전환사업(50대)를 지속 추진하고 부산항 대기질 개선방안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 T/C DPF 부착사업을 통해 하역장비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항만근로자와 부산시민에게 깨끗한 대기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