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작업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협력기업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2022년도 인천항 안전설비·교통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본 사업은 ▲안전설비 분야 ▲교통안전시설 분야로 나뉘어 총 1억 원(각 5천만 원)을 지원한다. IPA는 지난해 하역장비를 대상으로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범위와 규모를 확대했다.
안전설비 분야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협업으로 크레인·지게차 안전장치, 고소 작업대 등 안전설비 설치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IPA와 산업안전공단의 검증을 거쳐 산업안전공단이 판단금액의 70%를 1차 지급하고, IPA가 10~20%를 추가 지급한다.
교통안전시설 분야는 하역 등 항만 내 작업현장 도로에서의 교통사고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IPA와 외부 평가위원의 검증을 거쳐 IPA가 설치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최근 3년간 임대료 및 사용료 미납 내역이 없는 인천항 배후단지·부지 입주사 또는 부두운영사이며, 안전설비 분야의 경우 산업안전공단의 ‘고위험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에 한한다.
모집은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안전설비 분야는 매달 1일 18시, 교통안전시설 분야는 매달 15일 18시까지 접수된 서류를 대상으로 월별 보조금 지급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서류,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IPA 대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PA는 오는 10일 공사 대강당에서 산업안전공단과 공동으로 ‘2022년도 인천항 안전설비·교통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참석 희망기업은 9일까지 참석자 명단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IPA 관계자는 “협력기업의 안전투자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90%까지 보조금 지급 규모를 확대했다”며, “안전한 인천항 조성을 위해 협력기업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해 ‘인천항 하역장비 안전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통해 12개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총 75개의 하역장비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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