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해운조합은 6월1일부터 2022년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인 ‘바다로’ 티켓을 구매하면 45개 여객선사가 운영하는 84개 항로, 128척의 여객선을 내년 5월31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주중 50%, 주말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만 35세 미만의 내·외국인이면 해운조합이 운영하는 섬여행 전문사이트 가보고 싶은 섬(island.haewoon.co.kr)에서 1년간 구매 가능하다. 명절과 하계 휴가 기간엔 할인 혜택이 중단된다.
해운조합은 지난 2015년 젊은 연령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우리 바다와 섬을 관광할 수 있도록 할인권을 출시한 뒤 매년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별도로 판매하던 개인권(7900원)과 가족권(1만2900원)을 7900원으로 통합 판매한다.
대상 연령도 기존 만 34세 미만에서 한 살 늘렸다. 특히 18세 미만 청소년을 동반하면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할인 혜택도 본인 포함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해 가족 단위의 섬 여행을 지원한다.
조합은 전산매표시스템을 구축하고 헬프데스크(02-6096-2266)을 운영하는 등 바다로 티켓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 출시 8년을 맞은 ‘바다로’ 연안여객선 할인 이용권 제도가 코로나로 경색됐던 해상 관광 수요 증진과 여객선 업계 활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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