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의 4월 컨테이너 물동량(20피트 기준)이 중국의 주요 항만 봉쇄 조치에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27만3183TEU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 측은 “중국은 평택당진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83.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역국”이라며 “중국의 코로나 대응 조치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4월 평택 당진항의 전체 물동량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0.8% 후퇴한 3919만5000t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로 액체화물과 차량 및 부품은 각각 1146만2000t 493만6000t으로 2.0% 8.7% 감소한 반면 철재류는 1578만7000t으로 2.1% 증가했다.
조규동 평택청 항만물류과장은 “전체 물동량이 소폭이지만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항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