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6 18:03
현대택배(대표 최하경)가 정보화 부문에도 공격적 투자를 시작했다. 현대택배는 지난 3월 20일부로 택배시스템 및 현대택배 사내 전산망을 관리하던 주전산기를 새로운 서버로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된 주전산기는 특별히 대용량 기기 2대로 구성된 듀얼 시스템으로 상호 백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4시간 365일 무장애 시스쳄을 기본으로, 현대택배의 모든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인터넷 환경으로 전환해 인터넷이 가능한 장소라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성했다. 또 물류 아웃소싱서비스에 대비한 익스트라네트(extranet)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주전산기는 하루 50만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 저장용량도 5배가량 증설해 택배관련 통계자료 및 고객에 관한 자료 등을 훨씬 수월하게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택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매년 택배 물량의 50%에 가까운 증가 택배상품의 다변화로 인해 기존 시스템으로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30억원을 투입해 이번 주전산기를 교체하게 된 것이다. 현대택배는 올 한해 1백억원을 택배시스템의 정보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택배는 택배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정보화부문의 적극적인 투자이외에도 오는 30일 택배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역의 서북부물량을 전담하게 될 11번째 인천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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