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13일 서울 등촌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함께 포스코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스틸마이스톤 강산 등 6곳과 2022년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 2월21일부터 3월11일까지 전환교통 협약사업자 선정 공모를 실시해 철강 철광석 석회석 페트로코크스 고철 총 5개 품목을 취급하는 6개 컨소시엄을 최종 협약사업자로 선정했다.
연안해운 부문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화주에게 보조금 형태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조합은 해당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총 12년간 육상운송분 2577만t의 화물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해 383만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고 사회적 비용 1조2411억원을 절감했다.
올해는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운송화물을 연안해운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올해도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다 많은 육송화물을 해송으로 전환하여 전 세계 공통과제인 탄소저감을 실현하고 내항해운 선사들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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