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1분기 항만물동량이 553만8000t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4만7000t에 견줘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안화물은 404만2000t, 수출입 화물은 총 149만6000t으로 전체 물동량의 각각 73%와 27%를 차지했다.
연안화물 중 조선용 기자재를 중심으로 한 철재 물동량은 선박 건조 기간 장기화로 선박블록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103만8000t) 대비 27.7% 감소한 75만t에 머물렀다.
반면 목포-제주 간 농산물과 생활물은 수송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3만4000t에서 3.8% 증가한 335만7000t을 달성했다. 시멘트와 유류는 각각 13.7%와 4.7% 늘어난 23만1000t과 32만5000t이었다.
주요 수출입 화물인 자동차 물동량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 등으로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 수출량은 크게 감소했다.
목포해수청 김성수 청장은 “수출 자동차 물동량은 반도체 수급 여건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조선 기자재 물동량도 조선수주량 호조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