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 달성 기념 및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 도약을 위한 ‘인천공항 화물항공사 및 물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과 대한항공, 페덱스, UPS항공사 등 7개 화물항공사와 KWE코리아, 코스모항운 등 4개 물류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공항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 달성을 함께 기념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항공화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발전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공사는 지난해 국내․외 유수의 물류기업 유치, 물류인프라 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 및 쿨카고센터 운영 개시 등을 통해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 333만t을 처리하는 등 항공화물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특히 인천공항은 공사, 화물항공사, 물류기업의 협업으로 코로나 확산 이후 항공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지난해 세계 3대 공항(홍콩, 인천, 상하이 푸동) 중 전년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18.6%)을 기록하며 국제선 화물처리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했다.
이날 공사는 이러한 성과와 함께 인천공항 항공화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향후 추진 방안 등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항공사 및 물류기업 대상 인센티브 지원 ▲스마트 화물터미널 구축 ▲항공-해운 복합물류 연계성 강화 등 전략적 화물마케팅을 통해 화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참석자들은 기업별 2021년 주요 성과 및 운영 전략 등을 공유하고, 인천공항 항공화물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공사-기업 간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이번 간담회는 인천공항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 달성의 주역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항공화물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공사는 주요 환적, 지선 노선 및 스마트 물류 클러스터 개발을 통한 글로벌 물류허브 구현 및 2030년 항공물동량 700만t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 1위 항공물류 허브공항으로의 도약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미래 물류 인프라 개발 및 전략적 화물운송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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