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4월말 국가관리연안항 거문도항에 신규 여객부두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거문도에는 현재 4척의 여객선이 여수, 녹동으로부터 운항 중이지만, 여수-거문항로의 결항율이 2021년 9월 기준 47.9%에 이르는 등 잦은 결항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형 여객선 운항이 필요하지만, 기존 시설에는 대형선 접안이 어려워 신규 여객부두 건설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수해수청은 신규 여객부두 건설에 많은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사업계획 반영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했으며 여객선 수요, 여객부두 입지·사업비·항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는 사업계획 반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여객부두가 건설 추진될 경우, 대형여객선 운항의 여건이 조성되어 관광 활성화, 일일생활권 보장 등 정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동 여수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 “본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여객부두 건설이 사업계획에 반영되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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