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28일 부산시 강서구 본사에서 통합검사지원센터(KR-ISC)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본사 13층에 마련된 KR-ISC는 한국선급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 등록 선박의 상세 정보를 한 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선사 또는 선박에서 보내오는 영상과 데이터로 비상상황에 처한 선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기술 지원하고 주요 의사 결정을 도울 수 있다.
또 각 외국 항구별 PSC(항만국통제) 검사 경향, 출항 정지 사례, 등록 선사별 PSC 취약점 등의 정보 제공이 가능하고 필요하면 선박이 원활하게 입출항할 수 있도록 실시간 PSC 대응 업무를 지원한다.
PSC는 항만국이 선박의 안전 확보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자국 관할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국제협약에서 정한 안전 기준에 미달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제도다.
이 밖에 등록선박 대한 검사‧심사 정보와 에너지 효율 정보는 선사가 선박을 효율적으로 운항하고 탄소집약지수(CII) 같은 친환경 규제 대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철 KR 회장은 기념사에서 “KR가 디지털 선급으로 도약하려고 스마트 검사 환경을 구축해 온 노력이 ISC 개소라는 결실을 낳았다”며 “이를 계기로 선박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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