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7일 경기도 동탄 소재 ‘TES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중기부에서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 2.0’에 합류하기로 했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의 줄임말로,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공유한다는 의미다.
CJ대한통운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상생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국제특송 서비스 물량에 대한 요율 할인을 제공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지원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경우 CJ대한통운이 보유한 해외현지 물류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세계 각국에서 운영중인 물류센터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지 상황과 중소기업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수출 플랫폼 ‘고비즈코리아’에 해외 물류지원과 관련된 채널도 구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은 CJ대한통운 채널을 통해 포워딩, 국제 특송 등 해외 물류서비스와 관련된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항공·해상 물류와 관련된 아카데미 및 웨비나를 운영한다. 수출입 관세, 서류 작성방법과 같은 기본과정은 물론 CJ대한통운이 가지고 있는 국가별 노하우와 경험까지 함께 교육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강신호 대표는 “전세계 40개국 280여개 네트워크와 혁신기술 기반의 첨단물류 솔루션은 해외 진출을 필요로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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