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물류협회는 최근 '2022년도 항만하역장 근로자 재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부산항 등 15개 항만의 58개 항만사업장에 149개 안전 시설·장비에 대한 지원 선정을 완료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월 4일 해양수산부의 2022년도 항만하역장 근로자 재해예방 시설 지원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항만물류업계는 협회를 통해 항만내 안전 시설·장비 구축 지원을 꾸준히 건의하며 투자 의지를 밝힌바 올해 첫 정부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공모 신청으로 이어졌다.
2월 14일~28일까지 15일간 진행된 공모 신청에 37개 업체에서 16개 항만의 61개 사업장에 186건의 안전 시설·장비 설치 사업을 신청하여 총 사업비가 171억원에 달할 정도로 투자 의지를 보였다. 협회는 항만 및 안전 관련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3~4월까지 두 달간 서류 및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간접보조사업자 선정 업무를 추진했다.
그 결과 15개 항만 58개 사업장에 149건의 안전 시설·장비 설치 사업이 선정됐다. 항만별로는 부산항 13개 사업장, 인천항 11개 사업장 여수광양과 평택당진이 각 6개 사업장 등이며, 장비별로는 충돌·끼임 방지시설이 91건에 26억(국비 16억원/항만공사 10억원), 안전구역 확보 24건에 12억(국비 6억원/항만공사 6억원) 등 총 52억원(국비 30억원/항만공사 22억원)이 지원된다.
항만물류협회 측은 "선정된 사업에 대해 업체별 선정 결과를 개별 통지하고 보조금 교부 신청 안내를 통해 신속하게 항만에 안전시설이 확대되도록 하겠다"며 "향후 지속적인 국비 지원 예산 확보 및 업체의 자발적 투자를 통해 항만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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