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인근 혼잡 상황 개선을 위해 터미널 출입문이 위치한 신항대로에 노면 색깔 유도선과 유턴구역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IPA는 좌회전 시 발생할 수 있는 화물차량 간의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출입문 진입 구간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했다. 원거리 유턴 애로사항 해소와 불법 유턴 차량 감소를 위해 SNCT 인근 도로 입구에 유턴 구역을 신설했다.
또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6월 말까지 중앙분리대 철거 및 이설 공사를 완료하고 좌회전 대기라인 가용차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IPA에 따르면 SNCT와 HJIT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터미널로 일 평균 약 6000대의 차량이 출입한다. 따라서 컨테이너의 반출입이 집중되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신항대로는 화물차로 인해 매우 혼잡한 실정이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항 배후단지의 본격 운영 등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터미널 이용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 혼잡도 개선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신호체계 정비 등 신항대로의 도로·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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