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광양읍 초남공단 화물차고지에 수소자동차,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차의 수소 충전을 위한 액화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고 13일 밝혔다.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은 지난 3월 환경부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에 효성하이드로젠이 수소충전소 구축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4월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구축한다.
효성하이드로젠은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과 액화수소 판매를 위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사업비는 총 100억원(국비 70억, 효성하이드로젠 30억)이 투입되며, 2023년 상반기 개장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수소충전소는 기체 수소가 아닌 액화수소로,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 대비 밀도가 높아 부피당 운용할 수 있는 수소의 양이 10배 이상 높고, 저온 저압의 액상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고압 설비보다 위험성이 낮은 점이 특징이다.
정구영 광양시 지역경제과장은 “액화수소충전소가 적기에 구축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이 정부 정책에 따라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액화수소는 울산에 소재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돼 운송될 예정이며, 광양시는 성황동 소재 부광 LPG 복합수소충전소가 4월22일 개장을 앞두고 있고, 올 연말에는 금호동 태금역 일원에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예정으로 실시 설계 중이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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