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11일 광양경찰서와 드론 수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사는 광양시에서 실종사고 발생 시 공사가 보유한 드론을 적극 지원해 광양경찰서와 합동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광양시의 경우 총 면적 중 74%가 임야 등으로 이뤄진 산악·해양지형으로, 산악실종 및 해안 익사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종자 등 수색 시 인력 수색에 물리적 한계가 있으며, 산악헬기의 경우 위험성과 정밀수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에선 자체 보유중인 드론(수색 및 구조용 드론)을 지원해 산악 및 해안지역 구조대상자 발생 초기단계부터 구조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실종자 중 치매노인의 경우 뚜렷한 목적지 없이 계속 걷는 특성이 있어 생활환경을 벗어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장착 드론을 활용해 광범위한 수색을 진행키로 했다.
공사는 드론 활용의 정보공유,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성장하며 공동체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여수 등 전남 동부권역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현 YGPA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성장해 나가고자 마련된 이번 협약은 공동체 역량강화를 통한 ESG경영 실현은 물론 지역에서 존경받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드론 수색 업무 뿐 만 아니라 공사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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