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21 17:34
중동항로 - 수출항로 3월 1일부 운임인상 실효성 지켜봐야
중동항로는 올들어서도 물량이 꾸준한 편이지만 선복이 과잉된 상태여서 항상 운임시장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신규 진출선사들이 대거 중동항로로 몰리고 대형선사들도 선대를 증강하여 집화에 열을 올리고 있어 물량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운임은 바닥권이라는 것이 관련업체 한 관계자의 얘기다.
지난 3월 1일부로 중동항로 수출컨테이너 운임이 예정대로 20피트 컨테이너당 1백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2백달러씩 인상됐으나 이같은 선사들간의 집화경쟁이 과열되면서 운임인사의 실효성은 일단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 중동 수출화물은 담요가 감소한 대신 전자제품들이 많이 나가고 있고 이란지역은 기아자동차의 CKD물량이 꾸준히 선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항로 유가할증료는 현재 20피트 컨테이너는 7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는 150달러씩 받고 있다.
한편 중동동맹선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동안 IRA멤버사들이 우리나라에서 중동지역으로 나간 수출컨테이너화물 취급량은 모두 8천2백24TEU로 나타났으며 비동맹선사들은 267TEU를 기록해 전월과 거의 비슷한 물량을 기록했다.
선사별 수송실적을 보면 아랍에미리트의 UASC사가 1천3백39TEU를 취급해 가장 많은 물량을 실어날랐으며 이란국영선사인 IRIS사는 1천86TEU를 수송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상선은 1천70TEU, APL은 8백90TEU, PIL은 7백42TEU, P&O네들로이드는 5백49TEU를 수송했다.
지역별로는 이란지역 수출물량은 동맹선사가 2천5백35TEU, 맹외선사가 33TEU를 수송했으나 이라크행 물량은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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