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코스코가 자동차선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코스코는 7000~9000대 수송능력의 대형 자동차선 15척을 발주하려고 중국 조선소와 협상 중이다.
코스코는 신조선은 LNG(액화천연가스)를 함께 쓸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을 채택할 예정이다. 납기는 2025년 이후다.
중국선사는 지난해부터 자국 기업의 자동차 수출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띠자 본격적인 수출차 수송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 실적은 2배가량 증가한 201만5000대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전기자동차가 붐을 이루면서 중국 자동차 수출은 2030년까지 400만대를 넘어설 거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코스코 자동차선 자회사인 코스코스페셜라이즈드캐리어는 연안해운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는 형편이다. 수출차를 운반하는 외항 자동차선은 5척에 그친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2월 코스코와 자동차선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한 상하이자동차 계열 안지(安吉)물류는 지난 1월 중국 장난조선에 LNG 연료를 사용하는 7600대급 자동차선 2척을 발주하는 등 중국 기업들의 자동차선 시장 진출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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