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7포인트 상승한 223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케이프 시장이 반등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14포인트 상승한 1749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공존하면서 상승과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강세 시황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왕복 항로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브라질에서 4월 선적 물동량이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725달러로 전일보다 309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116포인트 상승한 2901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곡물 수출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시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인해 성약 활동은 주춤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7073달러로 전일보다 65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640으로 전일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시황을 이끌면서 대서양 수역의 부진을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흑해와 지중해 지역의 약세가 대서양 수역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477달러 상승한 3만2043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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