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2148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중소형선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63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공존하면서 등락이 계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철광석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구매를 미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주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이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674달러로 지난 주보다 99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86포인트 상승한 2785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에서 곡물 강세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석탄 선점 수요가 늘어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 국가들이 대서양 국가들 뿐 아니라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수입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6421달러로 전주보다 1216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586으로 전일보다 6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흑해 지역의 불안 여파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파나막스 시장과 비슷하게 태평양 수역에서 살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금주는 양대 수역간 시황의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평양 항로들이 시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2410달러 상승한 3만156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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