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창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이 크게 늘어났다.
상하이국제해운연구중심이 발표한 ‘2021년 세계항구발전보고’에 따르면 2021년 타이창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703만TEU로 중국 항만 중 8위로 상승했다.
타이창항은 컨테이너 취급량 증가세가 뚜렷해 세계 25위 항만 및 세계 100만 항구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타이창항은 95개의 선석을 운영하고 있고, 그 중 컨테이너선석은 14개이며 컨테이너정기항로 216개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창항은 개장 후 100만TEU를 달성하는데 15년이 걸렸으나, 100만TEU에서 400만TEU까지는 9년, 400만TEU에서 700만TEU까지는 5년 만에 이뤄냈다. 올해 2월 누적 처리량은 컨테이너가 20.1% 증가한 119만TEU, 항만물동량은 16% 증가한 4065만t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타이창항은 이미 30개의 근해국제항로를 개척, 한국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을 기항하고 있으며, 국내항로는 51개 항로가 연해 주요 항만을 연결하고 있다.
타이창항을 이용하는 무역기업은 400곳이 넘으며, 전국 28개 성에 분포돼 일평균 1만9500TEU가 타이창을 통해 수출입되고 있다. 연간 수출입화물은 2억400만t, 수출입선박 15만 항차, 진출입 트레일러가 100만대를 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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