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인천항만공사 돛을 펼치고 본격 항해를 시작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내일(3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해양수산부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IPA는 지난해 8월 제반 절차를 거쳐 동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같은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업계획을 보완하는 등 해양수산부와 실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양 기관이 합의한 실시협약을 도출했다. 실시협약서에는 ▲원도심 활력 제고 등 사업계획 수립 방향 ▲재정지원 등 인천항 내항 재개발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다만 사업계획은 지역사회 의견 및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지침을 고려한 가운데, 향후 총사업비 및 토지이용계획 등을 보완하여 사업계획 수립단계에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실시협약 체결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일로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IPA는 사업시행자 지위를 득하고,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사업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 등 재개발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IPA 최준욱 사장은 “인천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협상 과정에서 공원·도로 등 공공비율을 확대하여 공공성을 강화했다”며 “정부와 인천시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시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친수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줌과 동시에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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