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2021년 부산·경남지역 중소협력기업 대상 산업혁신운동을 통해 개발한 ‘컨테이너 위치 관리 시스템 앱’이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BPA는 매년 부산항 중소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혁신운동 참여기업을 공모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총 5개 기업에 컨설팅 및 생산성향상 설비 구축을 지원했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뽑힌 컨테이너 위치관리 시스템 앱은 부산 신항 배후단지에 있는 물류기업 쿨스엔씨(주)가 BPA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컨테이너 반출입 상황을 작업자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해, 입출고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일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줄였다.
창고관리시스템에 반입, 반출 예정인 컨테이너에 관한 정보를 등록해 작업계획을 세우고, 해당 컨테이너의 위치 및 수량에 대한 작업지시를 장비기사의 스마트폰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종전에 수작업으로 컨테이너 위치를 관리할 때는 선박 스케줄 변경이나 장치율 증가 때는 입출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누락되는 경우도 잦았다.
또한 작업지시를 위해 담당자가 중장비가 오가는 컨테이너 작업장에 직접 들어갈 일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도 상당히 높았다. 쿨스엔씨는 이 시스템 개발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와 작업시간을 줄임으로써 매년 5,300만원에 달하는 재무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위치 관리 시스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BPA 홈페이지 동반성장 소식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준석 BPA 사장은 “산업혁신운동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 협력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그만큼 부산항의 물류경쟁력도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배후단지 입주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부산항 동반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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