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항만물류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내 재해사고 예방과 근로자 편의 향상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을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IPA는 ‘인천항 작업자 안전 쉘터(Safety Shelter) 설치 지원사업’의 예산을 지원하고 컨테이너터미널 각 운영사들은 쉘터를 설치하여 관리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IPA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4곳에 RMQC 1기당 1대를 기준으로 총 21대의 작업자 안전 쉘터제작·설치 비용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9900만원이며, 나머지 50%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가 각각 부담한다.
안전 쉘터는 ▲돌발상황 시 낙하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긴급 대피공간 ▲작업 전 대기 및 작업 중 휴게 공간 ▲폭염, 우천 등 기상악화 및 계절 질환 예방을 위한 그늘집 등 산업재해 위험요인 방지를 위한 이동식 근로자 대기실이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여 무게는 50% 이상 낮추고, 고중량 캐스터를 부착해 이동성은 높였으며, LED 경광등 및 전기공급 콘센트 등 작업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설비를 쉘터에 반영해 내달 중 인천항에 도입될 예정이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금번 안전 쉘터 제작이 안전한 작업 환경에 작은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항만근로자의 안전과 복지 향상 등 일하기 좋은 인천항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내 ▲근로자 대기실 및 휴게실 개선공사 ▲항만 안전·생산성 제고 장비도입 ▲하역장비 안전장치 설치 등 항만 안전과 근로자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