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자회사인 KSS마린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소재 마리나체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사업을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관리를 바탕으로 해운 디지털사업을 추진하는 KSS마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마리나체인에 선박 데이터를 제공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사용될 때마다 토큰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했다. 데이터 활용은 선주 동의 하에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실 제공자인 선주가 수혜를 얻는 구조다.
마리나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선박 빅데이터 회사로 선박 운항 정보를 전송받아 탄소배출량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한다.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선사들과 제휴해오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KSS마린과 손잡았다.
KSS마린 관계자는 “두 회사는 가장 친환경적인 선택이 미래에 가장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는 비전에 동의했다”며 “선박의 친환경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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