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6300억원 규모의 '부산항 신항 북컨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의 설계 경제성 검토를 오는 25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발파, 암반절취, 수직갱, 원격 무인 기술 등 매우 특수한 공법이 적용되는 설계의 특성을 감안해 스마트건설기술, 발파(화약) 등 6개의 분야의 VE전문가와 VE리더가 설계의 경제성에 대한 검토를 꼼꼼히 수행할 계획이다.
설계의 경제성 검토(VE)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협력하여 설계내용을 분석하고 경제성・시공성 등을 감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설물의 고유 기능 및 성능 향상, 생애주기 비용을 절감하는 제도다.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5조에 따라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총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단계 시 의무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BPA는 지난해 수행한 5건의 사업에 대하여 ‘설계 경제성 검토’를 수행해 총 65억원의 예산 절감하고 시설물 성능을 크게 높이는 성과를 냈다.
올해도 전문가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VE 활동을 수행해 예산절감과 품질향상을 이룰 계획이다.
민병근 BPA 건설본부장은 “앞으로도 이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해 예산을 절감하고 최첨단·고품질 시설물을 구축해 부산항만공사가 건설분야 선도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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