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9 17:10
쌍용중 "주총서 상호변경, 택배.건설 등 신사업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연초 쌍용그룹에서 계열분리된 쌍용중공업이 이번 주총에서 상호를 변경하고 택배,건설 등 신규사업추진을 결의할 예정이다.
쌍용중공업 기획실 관계자는 16일 "지난 연초 쌍용그룹에서 정식분리됐으며 이에 따라 사명도 바꿀 방침"이라며 "그러나 아직 새로운 명칭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방산 및 산업용 엔진 등 기존 제품외에 수익다각화를 위해 주택건설 및 택배사업에의 신규진출을 추진하고 주총에서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중공업은 택배사업의 경우 현재 창원공장 등에 보유하고 있는 물류시스템 등을 이용하면 큰 투자없이 수익성있는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외자유치와 관련, 회사관계자는 "독일 등 일부 외국업체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아직 검토단계에 불과해 특별히 밝힐만한 확정사안은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쌍용중공업은 현재 쌍용그룹에서 계열분리돼 투자컨소시엄인 한누리 컨소시엄이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쌍용중공업은 올해 3천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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