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만운영사인 세레스터미널이 미국 동안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잭슨빌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권을 인수했다.
세레스는 일본 선사 MOL에서 트라팩잭슨빌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잭슨빌항만당국은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세레스는 이와 별도로 잭슨빌항만당국과 트라팩잭슨빌을 20년간 임대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임대료 4500만달러, 하역장비 등 시설투자비용 1500만달러 등 총 6000만달러(약 720억원)다.
세레스는 3월1일부터 터미널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2016년부터 트라팩 인근 데임스포인트에서 복합운송화물 야드를 운영해온 터라 이번 터미널 인수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라팩잭슨빌은 면적 158에이커(약 64만㎡)로 잭슨빌항 임대 터미널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HMM이 포함된 디얼라이언스가 아시아와 남미항로에서 취항 중이며 독일 하파크로이트는 북미 동안 항만 적체를 피해 대서양을 운항하는 AL3에서 기항을 시작했다.
MOL은 2009년 1월 자가부두로 트라팩잭슨빌을 개장했다. 운영은 로스앤젤레스항 컨테이너운영 자회사인 트라팩(TraPac)의 자회사에서 맡아 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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