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향후 중점 사업으로 정한 선박 조세리스제도를 활성화하고 위험관리(미들오피스)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해양진흥공사는 해운금융1본부 해운금융2본부로 나뉘어 있던 사업조직을 사업운영본부로 일원화하고 사업전략 수립과 지원을 담당하는 사업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28일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운영본부는 기존 컨테이너와 벌크로 이원화돼 있던 사업을 통합 관리한다. 해운금융1본부 소속이던 해양금융1부(현 컨테이너금융부)와 정책지원부(현 정책지원협력부), 해운금융2본부 소속이던 해양금융2부(현 해운금융1·2부)가 하위 부서로 편제된다.
사업전략본부는 환경 규제와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선박 조세리스제도 등의 미래 경쟁력 확보 사업을 수립하고자 사업전략부와 스마트해운정보센터(옛 해운산업정보센터) HMM경영지원단 체제로 출범한다.
사업전략부는 기존 해운금융1본부 산하 컨테이너기획부와 해운금융2본부 산하 사업기획부, 리스크준법실 산하 심사평가팀을 통폐합한 조직이다. 스마트해운정보센터는 기존 경영기획본부 산하 해운산업정보센터가 이름을 바꿔 달았다. HMM경영지원단은 컨테이너기획부 산하 조직이었다가 독립부서로 승격했다.
해운산업정보센터가 빠져나간 경영기획본부엔 외화 조달과 외화 금융투자 등 미들오피스(위험관리) 기능을 담당하는 재무회계부가 신설된다. 또 사장 직속인 혁신성장실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활동을 안착하려는 취지로 ESG경영실로 간판을 바꾼다.
공사는 지속가능한 해운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조직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전략본부장은 이진균 해운금융1본부장, 사업운영본부장은 성낙주 해운금융2본부장이 각각 맡는다. 아울러 3월21일자로 정영두 해운산업정보센터장이 ESG경영실장, 이석용 혁신성장실장이 스마트해운정보센터장으로 각각 자리를 맞바꾼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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