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9 17:08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실추시켜왔던 택시의 바가지 요금이 과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사라질 수 있을까.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그동안 공항이용객들의 원성이 높았던 택시의 바가지 영업을 바로잡기 위해 김포공항과는 다른 택시 콜시스템(Call System)을 도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법은 공항 교통센터앞에 846대를 수용할 수 있는 택시 전용 주차장을 갖추고 여객터미널 앞 택시승차장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2대를 이용해 출발하는 택시의 번호판을 촬영한다.
이들 택시중 목적지에 도착해 바가지 요금을 요구한 차량에 대해 손님이 번호를 적어 신고하면 번호대조를 통해 공항에서 출발한 택시인지를 확인한뒤 블랙리스트를 작성, 출입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택시이용객들의 신고의식. 개항초기에 택시문화를 바로 잡지 못할 경우 김포공항에서 빚어졌던 바가지 상혼이 인천공항에서도 계속돼 우리나라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없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는 이와 함께 택시승차장을 서울, 경기, 인천 방면으로 구분하고 한번에 모범택시를 포함, 32대만이 손님을 기다릴 수 있도록 통제해 수십대의 택시가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던 김포공항의 승차장 혼잡을 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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