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물류기업인 DSV이 사상 최대 이익을 냈다.
DSV는 지난해 영업이익(EBIT) 162억2300만크로네(약 2조9590억)를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 95억2000만크로네에서 70% 급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59% 증가한 1823억600만크로네(약 33조2530억원), 순이익은 2.6배 늘어난 112억5400만크로네(약 2조53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물류대란으로 운임이 급등한 데다 판알피나 통합이 마무리된 항공해상포워딩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이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 증가한 1319억100만크로네(약 24조 590억원) , 83% 늘어난 127억6800만크로네(약 2조3,2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항공화물이 19% 증가한 151만833t, 해상화물이 13% 증가한 249만3951TEU를 각각 기록했다. 화물 단위당 평균수익은 항공이 7% 오른 8638크로네, 해상이 43% 오른 4298크로네였따.
육송부문에선 16% 증가한 354억1600만크로네(6조4560억원)의 매출액과 33% 증가한 18억5700만크로네(약 338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냈다. 물류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증가한 187억3400만크로네(약 3조4150억원), 51% 증가한 17억7500만크로네(약 3230억원)였다.
덴마크 물류기업은 올해 영업이익 규모를 180억~200억크로네(약 3조2830억~3조6480억원)로 전망했다. 물류적체는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8월 쿠웨이트 어질리트에서 인수한 국제통합물류(GIL)사업 통합은 올해 3분기(7~9월)에 마무리된다. DSV는 올해 통합 비용 10억크로네가 발생하지만 내년엔 30억크로네의 영업이익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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