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계 글로벌터미널운영사(GTO)인 DP월드는 최근 아프리카 앙골라 정부와 국가 무역 및 물류부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DP월드는 오는 3월부터 루안다 항만의 다목적터미널(MPT) 시설을 본격적인 관리에 나선다. MPT는 재작년 DP월드가 정부 당국으로부터 시설 운영 및 현대화를 위한 허가를 받은 후 운영하고 있다.
DP월드는 이 터미널을 남아프리카 서부 해안을 따라 주요 해상 허브로 변모시키기 위해 1억9000만달러를 새로운 장비와 시설, 직원 역량 개발 및 교육에 투자했다. MPT 현대화 개발이 이뤄지면서 운영 효율성이 이전보다 3배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DP월드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만 및 터미널, 경제특구 및 물류단지, 국경 간 무역 촉진, 무역 금융 및 해양서비스, 기타 물류지원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공식 논의의 길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리카르도 비에가스 데 아브레우 앙골라 교통부 장관은 “DP월드가 앙골라 교통 및 물류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앙골라의 산업 발전과 국경 및 국제 무역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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