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1 11:11

부산진해경제청-동명大, 부산항 경쟁력 강화 '맞손'

상호협력 MOU 체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동명대학교가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 실현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경자청에서 동명대학교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동명대에서 매년 개최하는 ‘부산항 정책 세미나’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020년부터 참여, 물류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스마트 물류 분야 산학협력 등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체결하게 됐다.

지난해 7월에도 경자청과 동명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과 함께 산학연협의체 구성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경자청과 동명대는 스마트 물류 기술 개발,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복합물류체계 구축 등 부산항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학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명대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돼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산업 수요맞춤형 인력을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만물류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경자청은 2023년 말 준공 예정인 보배복합지구 내 지역 특화 R&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복합물류,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 관련 공공 연구시설 및 국내・외 기업 부설 연구소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인근 웅동지구 내 경남도가 동북아 물류 R&D센터 및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첨단 물류기술 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청장은 “앞으로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을 중심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시아 복합물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은 더욱 증대 될 것”이라며, “향후 보배복합지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과 지역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업・대학의 연구시설을 중점 유치해 항만물류, 조선해양기자재 등 복합 R&D 연구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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