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데이터 관리솔루션 스타트업 윌로그는 QR코드 기반의 물류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윌로그는 자체 개발한 콜드체인 모니터링 디바이스인 ‘OTQ’(One Time QR-code)를 기반으로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물류 상태와 이동과정을 투명하게 모니터링하고 기록하며, 저장된 물류 데이터를 관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이다.
이번 특허는 QR코드를 활용해서 물류의 온도, 가속도, 습도, 조도, 기울기, 충격 및 위치 중 최소 하나 이상을 감지하고 모니터링하는 방법과 기기에 대한 특허다. 물류 상태를 나타내는 QR코드를 설정시간 단위별로 생성 및 저장하고, 해당 정보를 기기화면 상에 표시하면서 변화하는 물류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코드가 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윌로그는 이미 이 특허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센서인 OTQ를 운반하는 상품이나 상자, 차량 등에 부착해서 물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Q를 통해 설정된 시간 단위마다 온도, 습도, 조도, 충격 등의 변수 데이터를 측정해 QR코드를 생성하고, 사용자가 이 QR코드를 앱으로 스캔하면 유통이력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해당 정보는 윌로그의 관제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습도의 관제에 국한하지 않고 물품의 패킹, 출고, 수송, 반품 및 회수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러한 정보들은 백신과 같은 온도, 습도에 민감한 의약품의 물류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특히 기존 운송 데이터 로거 장치들이 갖고 있던 제한된 모니터링 범위, 데이터 소실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바이오의약품의 전자출하증명서 발급을 지원하기 때문에 지난달 17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 판매 규칙’에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다.
윌로그는 이번 특허를 포함해서 이미 디자인특허, 기술특허, PCT, 상표권 등 총 17개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윌로그의 배성훈 대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관리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콜드체인 영역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기술개발 및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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