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4 10:13

한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구축…업계 최초 미래지향적 물류세계관 구현

 
 
 
한진은 지난달 28일 업계 최초로 미래 지향적 가상 물류 공간을 구현한 메타버스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업계 최초로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메타버스 구축은 MZ세대를 주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한진의 브랜드 월드맵을 구축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메타버스를 단순히 홍보관의 개념을 넘어 택배‧물류 서비스를 최종적으로 접하는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체험을 유도하는 소통 채널은 물론 비즈니스가 가능한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진은 지난달 27일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디지털 통합 마케팅 기업인 모티브 아이디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식은 메타버스 공간에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과 모티브 아이디어스 여영준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실제 모습과 비슷한 아바타로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오는 3월 한진 제페토 월드맵인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의 세계로 항공(우주)운송부터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해상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택배 터미널까지 물류 사업을 모티브로 한 총 4개의 테마관이 운영된다.
 
각 테마관은 공항, 로봇, 운송수단, 물류시설 등을 쉽고 재미있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꾸미고, 테마관별로 특색있는 미니게임과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는 로지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축한다. 또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내 구현한 비즈니스룸을 아바타 음성 회의, 업무협약 체결 등 가상 회의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진 관게자는 “업계 최초로 미래지향적인 물류를 구현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구축해 가상세계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해 택배‧물류 서비스를 최종적으로 접하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트와 플랫폼을 통한 폭넓은 마케팅 활동으로 물류산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로지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모바일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 출시,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브랜드 굿즈를 제작해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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