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이 창사 이래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KSS해운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3240억원을 기록, 2020년의 2262억원 대비 4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1억원 562억원으로, 각각 14.5% 328.2% 늘어났다.
회사 측은 2020년 6월 인도된 중형(MR) 석유제품운반선 1척과 지난해 인도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5척의 실적 반영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SS해운은 이로써 이대성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지난 7년 동안 매출액이 2.3배, 영업이익이 2.6배 증가하는 쾌거를 일궜다.
2023년 1분기까지 VLGC 3척, MR 탱크선 1척 등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장착된 신조 선박 4척을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어서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서스틴베스트의 2021년 하반기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는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ESG 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KSS해운은 인도네시아 소재 암모니아 생산 유통회사인 PT 칼팀 파르나 인더스트리와 오는 4월부터 5년간 총 매출 809억원 규모의 암모니아 운송 계약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선사 측은 탄소 중립 에너지로 주목 받고 있는 암모니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수송선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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