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달 27일 부산시·부산본부세관과 함께 '부산항 해상특송 물류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항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송화물에 대한 전용 통관장으로, 남부권 해상특송장이 지난해 9월 15일 용당세관에 정식 개장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문화 확산과 해외직구 등 증가로 인해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물류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부산항의 해상 특송 건수는 연 평균 30%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항 해상특송장 활성화에 대한 요구 또한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간 BPA는 해상특송장 활성화를 위해 2021년 하반기부터 부산시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센티브 지원사업 추진을 수차례 협의해 온 결과, 부산시-부산본부세관과 공동으로 부산항 해상특송 물류활성화와 동북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포함한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 공사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해상특송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항만 및 배후부지 내에 해상특송장 확대와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하는 한편, 부산시는 전자상거래 관련 산업의 지역 정착 및 활성화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부산본부세관은 신속·안전한 통관 인프라를 구축·확대하기로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그간 부산항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환적항만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왔으며, 금번 해상특송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항이 동북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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