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화물자동차 미세먼지, 온실가스 감축 장비 설치 등을 지원하는 녹색물류전환사업을 추진하고자 오는 2월21일까지 지원대상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1년부터 물류·화주기업에 물류에너지 관리시스템, 통합 단말기, 무시동 히터·에어컨 설치를 지원해 왔으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633t과 온실가스 19만t을 감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지원규모는 12억5000만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 상호출자제한기업은 최대 1억원을 한도로 차등 지원하고,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최대 5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개인 운송사업자(1대사업자)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지원사업은 정부지정핵심사업과 녹색물류공모사업으로 구분되며, 사업간 중복신청도 가능(동일 사업은 제외)하다.
정부지정핵심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아 대중화된 무시동 히터, 무시동 에어컨 장착에 약 10억원을 지원하고, 녹색물류공모사업은 연료절감 효과가 검증되어 대중화가 진행 중인 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민간공모(1.92억원)와, 연료절감 효과 검증이 필요한 장비의 검증시험을 지원하는 효과검증(0.6억원)에 2.5억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로 오는 2월 21일까지 지원서류를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의 심의 등을 거쳐 4월 중순경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배성 국토부 물류정책과 과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적 물류활동에 물류·화주기업과 개인 운송사업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전환 및 인프라 보급에 더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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