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항이 4700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며 1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상하이국제항그룹(SIPG)은 지난해 상하이항 컨테이너 취급량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4703만3000TEU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12년 연속 컨테이너 처리량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상하이항은 5000만TEU를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상하이항은 지난해 1월부터 월간 취급량이 400만TEU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다. 특히 1~6월 처리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7, 9, 10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8월에는 역대 최대 실적인 432만TEU를 달성했다.
2위 싱가포르항은 2% 증가한 3747만TEU로 1위 상하이항과 1000만TEU의 차이를 보였다. 싱가포르항의 총화물 취급량은 1% 증가한 5억9905만t, 벙커(연료유) 판매량은 0.3% 증가한 4999만t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료유 판매량은 2년 연속 플러스였지만, 2017년 기록한 5000만t 이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3위 닝보·저우산항은 8.2% 증가한 3108만TEU였다. 4위 선전항은 8.4% 증가한 2877만TEU, 5위 광저우항은 4.4% 증가한 2418만TEU를 각각 거뒀다.
우리나라 부산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 물동량인 2270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전년 대비 4% 늘어난 2270만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 물동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2350만TEU로 설정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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