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사르막스 벌크선 시장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8만2000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의 평균 용선료는 4일 현재 일일 2만5865달러를 기록했다. 전 영업일에 비해 2707달러 급등하면서 1만5000달러대 안팎인 평균 손익분기점을 1만달러 이상 웃돌았다.
용선료가 하루에 3000달러 가까이 오른 건 석탄 수출을 한 달간 금지한다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 금지 조치로 수송거리가 증가해 해운 수요를 끌어올릴 거란 기대감이 확산했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화력 발전소 공급을 안정화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1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석탄 수출국이다. 연간 4억t의 석탄을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 등에 공급하고 있다. 수입국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전용 석탄을 조달하지 못해 북미나 호주 등으로 수입처를 옮기면 벌크선 시장은 톤마일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7만4000t급 파나막스 용선료도 2403달러 상승한 2만2313달러로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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