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지난 28일 항만위원회 의결을 거쳐 2022년도 예산을 전년보다 330억 증가한 286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YGPA는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개발, 항만배후단지 확보 사업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항만 자동화·현대화, 지능형 항만운영 등 미래선도 항만 추진에 전년 대비 266억 늘어난 673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공사 180억원,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 60억원, 광양항 2-1단계 전기설비 개선공사 41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고부가가치 배후시장 개척 사업에 455억원이 배정됐다. 이 사업에는 항만배후단지 확보 사업 212억원,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사업 34억원 등이 포함됐다.
ESG경영 실현을 위한 사업에도 지난해보다 147억원이 증액된 356억원이 편성됐다. 하역장비 친환경 동력 전환, 광양항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사 등 친환경·녹색항만 구현 등을 위한 사업에 111억원 및 국민공감 포용·안전항만 구축사업에 236억원, 반부패·협력 거버넌스 확립 사업에 9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혁신적 조직운영 및 인재육성을 위한 13억원, 국민참여 및 소통 확대를 위해 13억원 등이 편성됐다.
YGPA 박성현 사장은 “내년에는 미래선도형 항만 구축을 광양항 자동화 부두 구축사업,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을 위한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실현을 위한 탄소중립 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YGPA형 사회적 가치 확산을 통해 항만공사의 위상을 제고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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