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7일 인천항 컨테이너선의 특별도선 추진을 위해 인천항 도선사회,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인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기상 악화 시 도선선 운항 불가에 대비, 안전성이 우수한 예선을 활용해 인천항 입·출항 컨테이너선에 대한 ‘특별도선’을 시행하고 컨테이너선의 정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IPA는 이 협약을 통해 특별도선을 위해 가입해야 하는 예선 보험료의 50%인 약 600만원을 부담하고,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은 예선의 지정 및 도선사 승·하선을 위한 안전설비를 설치한다.
IPA는 올해 초부터 항만운영 개선과제로 특별도선 추진을 선정하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도선사회, 선사, 운영사, 예선조합 등과 논의해 왔으며, 동절기 기상 악화를 대비해 협약 체결 즉시 ‘특별 도선’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IPA는 이번 사업 시행을 통해 ▲도선 서비스 중단 방지를 통한 컨테이너 선사의 물류비 절감 ▲컨테이너선의 정시성 확보를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의 물류 저해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개선하여 부두의 생산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인천항 운영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달 인천항 입·출항 일부 모선을 대상으로 임시 특별도선을 시행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