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항이 관리부두 축조공사를 준공, 항만 운영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대산항이 서해 석유화학 거점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대산항 관리부두 축조공사’를 21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대산항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유류화물 물동량이 3위(2020년 기준)인 대표적인 석유화학 산업 거점 항만이다.
최근 유류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돌핀 등 계류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선박의 접·이안을 위한 예선과 도선, 그리고 관공선 등 항만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의 운항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접안시설이 부족해 관공선 등이 제때 접안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등 선박 통항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해수부는 2017년 3월부터 총사업비 418억원을 투입, 대산항 관리부두 축조공사에 돌입했다. 조위에 관계없이 관공선 및 역무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부잔교 4기를 설치해 접안시설 320m를 추가 확보했다. 또한 기상이 악화될 경우 항내에 안전하게 계류할 수 있도록 방파제 310m도 건설했다. 관공선은 1000t급, 역무선은 400t급까지 접안이 가능하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대산항 관리부두 축조공사 완공으로 시설물이 확충됨에 따라 대산항의 항만 운영 서비스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산항의 부족한 항만시설을 적기에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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