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솔사(화물혼재사)인 ECU월드와이드(ECU)는 최근 스칸디나비아 지역 1위 해상 소량화물(LCL)콘솔업체인 노르딕콘을 인수하면서 한국발 노르딕 해상 LCL콘솔서비스를 대폭 강화시켰다고 21일 밝혔다.
ECU 한국합작법인인 ECU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ECU의 모기업인 올카고로지스틱스를 통해 노르딕콘의 지분 65%를 전격 인수하면서 ECU에 합류하게 됐다. 그 결과 노르딕콘의 한국-북유럽 콘솔서비스는 ECU를 통해서만 제공될 수 있게 됐다.
노르딕콘의 한국 LCL 서비스는 ▲스웨덴 고센버그 ▲노르웨이 오슬로 ▲핀란드 헬싱키 ▲덴마크 오르후스 등 북유럽 주요 항만에 주 1항차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발 노르딕향 수출 서비스는 멀티콘솔 또는 함부르크 환적(TS)을 통해 이뤄지고 있지만, ECU의 노르딕콘 서비스는 각각의 항만에 직항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운송 기간이 43~49일로 기존보다 약 7~10일 단축됐다.
ECU코리아 측은 “노르딕발 한국향 수입 서비스 역시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함부르크항 환적으로만 진행하는 수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CU코리아의 이현호 대표이사는 “노르딕콘은 스칸디나비아 지역 1위 해상 콘솔업체로 동지역 LCL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며 “ECU월드와이드의 180개국 300개 지점에 2400개 이상의 직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노르딕콘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크게 끌어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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