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풀필먼트 테크 스타트업 두손컴퍼니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풀필먼트 테크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두핸즈(DOHANDS)’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일하는 손과 돕는 손이 만났다는 기존의 의미를 그대로 계승하되, 행동하다의 ‘DO’를 더욱 강조하고 영문화 하여 글로벌 진출과 물류혁신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무한대 기호를 사용한 로고에는 두핸즈의 무한한 확장성과 사람의 연결성이 반영됐다.
이번 사명 변경에는 두핸즈가 가진 ‘일자리 창출’과 ‘스몰 비즈니스와의 상생’이라는 신념을 더욱 과감하게 실행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이를 위해 두핸즈(DOHANDS)는 이커머스 셀러들을 위한 통합 공급망관리(SCM) 플랫폼, 즉 이커머스의 OS(Operation System)가 되겠다는 비전을 내외부에 공식 선언했다.
두핸즈 박찬재 대표는 “온라인 창업자들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속에서 연 매출 1억 미만인 기업의 폐업율이 50%에 육박한다"며, “두핸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류를 포함한 모든 SCM 업무를 통합해, 품고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자신의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온전히 집중하게 하고, 안정적으로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두핸즈 본사를 역삼으로 이전하여 기술개발과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를 신설하고, 근속연수 1년마다 1개월의 유급휴가 안식월을 약속하는 조건으로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에 나선 것도 이러한 비전 선포의 일환이다.
두핸즈는 2012년 ‘일자리 기회를 넓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다’는 미션으로 설립하여, 2015년 현재의 비즈니스로 피벗한 풀필먼트 테크 기업이다. 사업적 성과와 비전을 인정 받아 올해 9월 네이버 외 유수의 투자기관에서 216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320억원이다. 스타트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일자리 취약계층을 고용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미션을 실천하고 있으며, 현재 취약계층 고용비율은 전체 구성원의 30%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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