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제5대 사장에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항해정보시스템학부 교수를 20일 임명했다. 임기는 12월20일부터 2024년 12월19일까지 3년이다.
박성현 신임 사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규슈대학교에서 선박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면서 전문 행정역량을 발휘한 박 사장은 향후 여수광양항만공사의 경영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거란 기대를 받는다.
그는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형 스마트 자동화 항만 구축,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개발, 해양산업클러스터의 효율적 운영 등 여수광양항의 여러 현안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광양항을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항만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최첨단 융·복합 허브항만을 만들고자 한다”며 “국내 무대뿐 아니라 글로벌 해외 시장을 개척해 국내 선사를 비롯한 머스크 MSC CMA-CMA 코스코 NYK 등 대형 국제선사의 선박들이 찾아오는 항만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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