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겨울 한파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이 안전한 항해를 하도록 12억원 규모의 선원 안전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한파로 발생하는 해양사고를 예방하려고 조합 선원공제 또는 선박공제에 가입한 1300여개 선사 2500여척의 선박에 승선한 선원에게 방한복 1만여벌을 전달했다. 또 선박공제에 가입한 외항선사 105곳 500척의 선박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3만7000여개를 기증해 장기간 운항하는 외항상선에 타고 있는 선원들이 코로나 검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조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운업체의 활력을 회복시키려고 사업자금 신규대출, 사업자금 대부 상환자금 납부유예, 손해율 우량계약자 지원 등 자체사업 방식으로 총 653억원을 지원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다가오는 2022년에도 적정한 요율체계, 손해율 관리를 통해 상호부조의 순기능을 다해 ‘조합원 중심 조합’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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