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12월26일까지 4주간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활용한 ‘온라인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BEF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려고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으로,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연구원이 위탁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2018년부터 5년간 50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 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모션은 부산광역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www.bsshop.co.kr)에 마련된 ‘BEF 특별관’에서 진행되며, 부산지역 내 3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 기간 내 구매고객 모두에게는 20%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최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테블릿 PC, 스마트 워치 등 선물과 함께, 구매금액별 추첨 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판매 제품은 친환경 업사이클링(Up-Cycling)이나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상품 등 사회적 가치를 나누기 위한 알뜰한 구성이 마련돼, 풍성한 혜택과 함께 뜻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에서도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행사기간 중 부산지하철 1~3호선 672량 열차 내 공익광고를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모션이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판로가 확대되고 판매가 늘어나는 마중물이 되기 바란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프로그램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은 2018년부터 4년간 BEF 금융지원 사업을 통해 97개 기업에 23.6억원을 지원했으며, 2020년까지 3년간 124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29억원의 매출액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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