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26일 울산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과 AMP(육상전원공급설비) 분야 온실가스배출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UPA는 울산해경의 1009함과 해양환경공단의 청화 2호가 정박하는 동안 전기설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AMP 설치를 지원해, 정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이행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기존 연료(경유) 사용으로 1009함과 청화 2호에서 배출되던 온실가스 약 200t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두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해 상쇄 배출권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UPA는 올해 LED 분야 탄소배출권 등록을 완료했으며, 내년까지 AMP 분야, 2023년까지는 태양광 발전부야 등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추구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이자 실천과제가 됐다”며 “이를 위해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울산항 탄소중립과 녹색 항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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