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국내 최초로 안벽 이송 야드 등 부두 전 영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완전 자동화항만 가늠터(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로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광양항 3-2단계 부두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정부와 공동으로 사업비 6915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완전 자동화 항만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가늠터 운영 경험과 실적을 기반으로 차후 부산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의 안정적인 자동화 도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국정원 등 항만 운영 유관기관, 광양항 거점 선사 화주 물류업체 항운노조 등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광양항을 국내 최고의 스마트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공사 차민식 사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발생 등 급변하는 국제 해운물류환경에 대응해 야드에 한정돼 있던 우리나라 주요 항만의 자동화기술을 넓히는 디딤돌이 될 거”라며 “이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항만과 항만 내 안전사고 예방에 최적화된 국내 미래 스마트항만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