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안 밴쿠버항의 철도 수송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면 중단되면서 미 서안의 물류 대란 악화가 우려된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쏟아진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고 토사가 붕괴되면서 캐나다내셔널철도(CN)와 캐나다퍼시픽철도(CP)가 모두 밴쿠버를 오가는 주요 철도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
붕괴된 철도 노선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남부와 밴쿠버를 잇는 구간이다. CN과 CP는 피해를 입은 철도 구간에서 무너진 선로를 복구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CN 매튜 고드로 대변인은 “인력이 투입돼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철도가 언제 다시 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밴쿠버항 컨테이너 터미널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하지만 내륙으로 연결되는 철도 운행이 중단되면서 항만 적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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